보라빛이 도는 하늘과 풍력발전기가 어울려서 샤샷 그리곤 어느 한 공터를 발견하여 텐트를 치고 1박을 하였다 국도 101호선의 끝자락에 위치한 도시 '아지가사와' 밤 늦게 도착해 우연히 텐트가 많은 곳을 발견해 이곳에 텐트를 치고 잤다가 아침일찍 일어나 짐을 꾸리고 있는데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이는 것을 깨닫고 이곳이 특별하게 조성된 벼룩시장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짐을 챙기고 이곳저곳을 구경구경..ㅋㅋ 거의 전국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자신들이 만든 공예품을 전시 판매하는 것을 보고 재밌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작품 수준도 높았고 개중에는 외국인이 와서 만든 작품들도 더러 있었던 것이 특이점이라면 특이점 바로 아오모리로 가지 않고 센칸터널이 있는 답삐사키로 가기고 결정 지방도로12호선을 타자마자 나왔던 ..
무슨 세계자연유산이라고 하는데 세계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일본인 들은 집을 만들 나무도 없어서 산에 있는 나무를 마구 잘라서 썼다고 한다 거기에다가 금방자라고 튼튼한 내성을 가진 나무를 기존에 서식했던 나무들 다 베어버리고 심었다고 한다 거의 모든 일본이 다..... 하지만 이 곳 만큼은 달랐다고 한다 아름드리 나무의 소중함을 알고 있었던 이 곳 주민들은 이 산에 있었던 나무들을 소중히 하였고 그 아름다운 고유 자연형태를 유지 시켰다고 한다 또한 최근에는 이 근처에 도로를 세울 계획을 일본정부가 세우자 이에 적극 반대하여 이 곳의 자연과 경치를 지켜냈다고 한다... 자연을 사랑하는 주민들의 마음이 세계를 감동시켜서 였을까? 결국 이 곳은 고대림의 형태와 주민들의 노력에 의해 세계자연유산으로 인정받..
화산활동에 의해서 만들어진 구덩이에 물이 차서 호수가 된 곳이다 그 수는 모두 12개 보통은 이렇게 넣고 깊은 곳 뿐이지만 그렇지 않은 못(池)과 같은 형태로 남아있는 호수가 있다 비밀의 샘으로 가는 길 드디어 아오이케!! 이곳만 이런 호수에 대한 설명판이 있었다;;; 그럴만 하다-_-;;; 정말 아름 다운걸;;; 첫사랑을 보고 첫눈에 반했을때의 느낌이랄까 이 연못을 보는 순간 그런 느낌을 받았다 명소중의 명소라고 일부러 찾아갔지만 이런 곳일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야말로 첫눈에 반해 당황하듯이 그런 상태에서 찍은 사진 정말이지 보고만 있어도 숨이 막혀버릴 지경의 경치를 자랑한다 사진으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그것... 일본에 이런 곳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 이건 뭐 유럽도 아니고-_-;..
점점 날이 어둑해지고 하치모리 지역의 미치노에끼로 향하였다 다음날에도 우연히(?)만났는데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옆에서 '감밧떼~'(힘내요~)라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 분들이었다 여행을 마치고 렌트한 차를 돌려주러 아오모리로 향하시던 도중이었던 것 같았다 아니 이날 그렇게 들었다 아오모리까지 가서 기차타고 도쿄로 돌아가신다고 하셨으니^-^;; 니시가와씨와 헤어진 나는 조금더 북상해서 무료로 텐트를 칠 수 있는 곳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이미 나보다 먼저 텐트를 치고 저녁식사를 하고 계신분들이 있었으니... 바로 이분들^-^ 현재 알고 있는 이름은 이 사진에서 내 뒤에 서계신 에토씨 같은 계열에 종사하시고 계신 분들인데 산이 좋아 일본의 산 이곳저곳을 돌아다니시는게 취미라고 하셨다 다들 도쿄에 사신다고(아 한..
이럴땐 내가 우리나라에 있는건지 일본에 있는건지 헛갈릴때가 있다 뭐 여하튼 아키타와 니이가타는 일본에서도 밥맛좋은 쌀을 생산하기로 유명한 지역으로 우리나라와 빗대어보면 전라도 같은 분위기랄까? 그렇지만 사투리는 살짝 북한식의 액센트가 느껴지는건 왜일까?ㅋ 이런 이런..; 우리의 소원인 통일을 가로막는 38도선을 넘고도 한참 북으로 왔다는거 아냐? ㅋㅋㅋ 정말 많이도 달렸구나;;; 눈이 도로에 들어오게 하는 것을 막아주는 장치라고 홋카이도에서 우연히 만난 (용돈도 주시고 목욕탕까지 보내주신!!) 이 곳 아키타 출신의 부부께 물어보았는데 이리 대답해주셨다 그러고보니 홋카이도에도 이게 있었군;;; 일본도 동해쪽에 위치한 지역은 우리나라의 영동지방과 마찬가지로 겨울이 되면 눈이 많이 내린다 그래서 도로가 마비되..
이미 아키타현이지만서도 다음 목적지인 아키타시(市)는 이곳 카쿠노다테에서 대략60~70km떨어져 있는 곳 그래도 뭐 가뿐하게 이곳의 관광을 마치고 출발하기 전에 사샷!! 뒤에 있는 건물은 구 이시쿠로가(舊 石黑家) 왜 계속 태평양 루트로 가지 않고 동해루트로 옮겨왔냐고 물어온다면 그건 아마도 일본에서 보는 동해를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여하튼 아키타역에 도착후 사샷!! 장마철에 대비해 아키타에서 여러 도움을 받게된 타카코씨에게 부탁해 텐트를 사게 되었다 중국산에 대략4~5천엔 했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여하튼 시험삼아 텐트를 설치해보았다 뭐 보이스카웃시절부터 텐트치는 법은 다 꿰고 있었으니까 누워서 떡먹기 였다고나 할까^-^; 그리고는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 그냥 이안에 짐 넣고 자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카쿠노다테에서 가장 유서깊은 저택 그리고 가장 볼만한 저택이 이시쿠로가 저택이다 저택이라고 해서 그렇게 웅장한 것은 아니지만 작고 아담하면서도 꾸밀 것은 다꾸며놓은 그야말로 일본식 저택의 면모를 볼 수 있는데 가히 소코토(小京都)라 할만 하다 300엔이 아깝지 않다 친절한 설명과 함께 이곳저곳을 둘러볼 수 있으며 카쿠노 다테에서 가장 오래된 곳인만큼 그 가치를 하는 곳으로 내가 들어가본 이곳의 저택중 가장 유익했던 곳이었다 토코노마 이시쿠로가 저택이라고 하면... 바로 이거다!!! 정말이다 이거 하나로 다 설명이 된다 예전에는 촛불로 방을 밝게 했는데 빛이 이곳을 통과해 건너방의 벽에 비춘 모습을 보게 되면 마치 시내에서 거북이 노니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전등으로 ..
전날과 다르게 이 날은 엄청 화창했다 소방시설 근처에 있던 표지판 이 곳 카쿠노다테는 원래 사람들의 왕래가 거의 없었던 곳이었는데 1800년도경에 일부 무사들이 이곳에 자신들의 저택을 그대로 옮겨 모여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또한 미인이 많기로 유명한 곳으로 '카쿠노다테 비징'(-카쿠노다테 미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명했다고 하나 최근 사람의 왕래가 잦아져 지금은 어떤지 잘은 모르겠다 또한 최근엔 동북지방의 신칸센인 '코마치'가 놓여져 급격하게 유명해졌다고 한다 현재는 '동북지방의 작은쿄토'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는 곳으로 유명한 관광지로 되어있다 대체적으로 일본의 전통가옥은 거의 모든 재료가 나무로 되어있다 우리나라처럼 흙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나무로 구성 되어있는 점이 매우 독특했는데 그야말로 일본만..
비 때문에 늦은 출발을 하게 되어... 가쿠노다테역근처에서 노숙하기로 결정 노숙이 아니닷 옆에 있는 JR역보다 외관등은 굉장히 근사했다 시설은...뭐 당연하겠지만 지방인 관계로 JR의 승리 (뭐 코마치까지 정차하니 할말 다했지 뭐..-_-;;) 그래도 화장실과 그앞의 대합실은 정말 최고였다 야외라서 겨울에야 춥겠지만 내가간 여름이 되면..ㅋㅋ 역장님도 인정넘치는 분이시라서 정말 다행이었던 곳 역장님 덕분에(JR이 아니다 JR이!!) 모기에 물리지 않고 그야말로 편안한 잠을 잘 수 있었다 정말로 고마웠습니다..ㅠ_ㅜ 아키타 내륙 철도(秋田內陸鐵道)의 종착역인 카쿠노다테역 역장님 위 사진의 잠자리를 제공해주신 분이다^-^ 한국에도 한번 다녀오셨다고... 그리고 한국인의 친절함에 감동받으셨다고 말씀해주셨다 또..
이 당시에 타츠코상이 한국에서 그렇게 유명해질지 몰랐다... 이 호수의 물을 마시면 아름다워진다는 소문을 듣고 조금 더 아름다워 지고 싶어서 아니 그러다가 욕심이 지나쳐 너무 호수물을 많이 마셔버렸기 때문에 용이 되어버린 여성 타츠코(龍子) 여성의 미에 대한 욕심이 과하면 오히려 자기자신을 망친다는 교훈을 남겨주고 있다 이 호수에는 특이점이 몇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호수가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물고기가 한마리도 없다는 점이라고 하는데 후자의 경우 난개발로 인해 호수로 유황성분이 너무 많이 흘러들어가 물고기가 하나도 남김 없이 죽어버렸다고 한다 물빛은 정말 아름다웠음에도 그 안에 독을 품고 있다니... 마치 현세에 인간이 가지고 있는 환경의식에 대한 아이러니를 단번에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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