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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날이 어둑해지고

하치모리 지역의 미치노에끼로 향하였다

다음날에도 우연히(?)만났는데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옆에서 '감밧떼~'(힘내요~)라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 분들이었다
여행을 마치고 렌트한 차를 돌려주러 아오모리로 향하시던 도중이었던 것 같았다
아니 이날 그렇게 들었다
아오모리까지 가서 기차타고 도쿄로 돌아가신다고 하셨으니^-^;;

니시가와씨와 헤어진 나는 조금더 북상해서 무료로 텐트를 칠 수 있는 곳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이미 나보다 먼저 텐트를 치고 저녁식사를 하고 계신분들이 있었으니...
바로 이분들^-^
현재 알고 있는 이름은 이 사진에서 내 뒤에 서계신 에토씨
같은 계열에 종사하시고 계신 분들인데 산이 좋아 일본의 산 이곳저곳을 돌아다니시는게 취미라고 하셨다
다들 도쿄에 사신다고(아 한분은 요코하마^-^;;)
처음엔 '오니이상~'(원래는 '형'을 표현하는 단어지만 일본에서는 20대 정도의 남자에게도 많이 쓰는 표현 같다)라고 편하게 부르셨지만 내가 한국인임을 밝히자 역시나...존댓말을 써주시는..^-^;;;
이런저런 한류에 대한 이야기나 아주 약간의 역사이야기도 정말로 재미있었다
물론 저녁도 굳었을뿐만 아니라 맛있는 술까지도...

SUV위에 텐트가 있다!!!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본다-_-;;
캠핑카로 이런 곳에서 자는 사람은 본적이 있지만
이런경우는 처음이다;;;
뭐 당연한 거겠지만 원터치식;;;
은근히 별난게 많은 일본...ㅋ;

진정한 실전!?
이라고나 할까;;;
여하튼 텐트를 사고 처음으로 '미치노 에키(道の駅ー국도 휴게소)'에서 텐트를 사용해 본날
약간의 술기운 때문에 약간의 늦잠을 자버린 이날
또 우연한 만남을 가지게 되었으니...

 

어느 여행자 아저씨 분에게서 아침을 얻어먹게 되었다

내가 북으로 간다하니 '쥬니코-12湖'에 꼭 가보라고...

그분에 조언을 따라 그곳에 가보기로 결정 그분과 헤어지고 북으로 향하였다
 
덤으로
이 '미치노 에키' 텐트를 가지고 여행하는 것이라면 굉장히 유용하게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고속도로에만 휴게소가 있는 것이 아니라 국도에도 휴게소가 있다는 이 발상을 잘만 이용하면 정말 편하게 여행 할 수 있었을 것을....늦게나마 깨우쳐 써먹은 것도 뭐 다행일 따름이지..ㅋㅋ;

드디어 아오모리!!

 

ㅋㅋㅋㅋㅋ
감동의 연속
스케쥴 대로 진행되고 있었던 것이 이리도 기쁜 일일 줄이야
이날은 다행히도 바람도 그다지 불지 않아 다행이었다

국도101호선의 어느 해변가

재미있었던 점은
모래사장이 백사장(白沙場)이 아니라 흑사장(黑沙場)이었던 것
그리고 바위들도 대체로 검었다
즉 현무암이 많았던 것
역시 이럴때는 '나 지금 일본에 있구나'라고 느꼈다..ㅋㅋ

1차 목적지에 거의 다 와가는 곳에서

일본캐니언

흐음...
그냥 영어로 캐니언이라고 되었으니까
나는 그냥 '저팬 캐니언'이라고 부르겠다-_-;;
독특했다
저 부분만이 암석층으로 구성되어있던 것이 꽤 재밌었다
여하튼 이곳이 저팬 캐니언을 구경하기 가장 좋은 곳이라고 하던데
 
뭐 여기까지는 자전거로 올라갔었지만...
이 이후로는 거의...-_-;;

실제 사진에서 느껴지는 경사도 보다 훨씬 더 심하다는거-_-;;
저팬 캐니언이 보였던 곳에서부터 자전거를 타고 올라간건 1/3정도밖에 되지 않았다-_-;;;
여하튼 지방도로280호선...
여러가지 의미로 널 잊지 않겠다
ㄱ-

12호에 대해서 그림이 그려져 있는 안내판
ㅋㅋㅋ
아 정말 이 곳도 등산했다-_-
여하튼 이 즈음이 대략 호수가 집중해 있는 곳에서 3/4지점 까지 올라온 곳이었다
그리고 12호(湖)중 제일 처음 반기는 호수도 바로 옆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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