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이'라는 곳에서 도저히 잠을 잘 수 있는 곳을 찾을 수 없어서 경찰서에 가서 물어 찾아낸 바닷가공원의...화장실 뒤쪽...;;; 솔직히 상상은 했지만 실제로 실행에 옮기게 될줄은...ㅠ_ㅜ 안그래도 아무것도 안보였던 바닷가 언덕을 넘고(1시간 소요) 또다시 언덕을 넘어(또 1시간 소요) 녹초가 되었던 나는 결국 세상과 타협하고 가장 구석진 곳이었지만 나름 안전했던 이곳을 선택하고 만 것이었다 ㅠ_ㅜ 그렇다 세상은 만만치 않은 거다 필요하면 타협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다행이도 화장실 냄새는 거의 나지 않았다는게 다행이었다면 다행..;
일본인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실제로 존재했던 충신들의 이야기 '쥬신구라' 이곳은 그들의 신위를 모신 신사(神社)이다 무언가 관광지답게 꾸며놓은 것 같기도 했는데... 역시 지방쪽이라서 그런지 무언가가 조금은 부족한 것 같았다 일본엄마 토모미님 이야기를 듣고 솔깃해 와보았지만 실제 만족도는 그리 놓지 않았다고나 할까? 그래도 '쥬신구라'라는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곳을 보게 된 것 만으로도 남들과 차별화 된 여행을 했다는 거에 그냥 만족하게 되어버린^-^; 덕분에 동쪽으로 갈때는 무척이나 고생했다..ㅠ_ㅜ 물론 여기까지 오는데도 은근 산과 터널이 많아 온갖 스릴을 다 느끼고 왔었다-_-;;
바로 이것!! '모모타로'다 어느 자식이 없던 노부부가 어느날 커다란 복숭아를 주웠는데 그 안엔 한 아기가 있었다 그리고 그 아이는 그 노부부의 사랑으로 무럭무럭 커 갔는데 근처마을에 도깨비가 마을을 자주 습격하자 은혜를 갚고자 이 모모타로가 원숭이, 개, 꿩등 동료를 모아 도깨비를 퇴치한다는 이야기... 일본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일본전래동화의 근원지가 바로 오카야마다 근데 난 도대체 이런걸 어디서 주워들어서-_-;;; 일본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맛본 에끼벤 위 사진에 나와있는 고라쿠엔(後樂園-후락원)-in Okayama 하나에 천엔이나 하는 거금을 투자하고 맛을 보았는데 정말 맛있었다ㅇㅅㅇ!!! '크하아~~~ 이래서 에끼벤 에끼벤 그러는 거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먹었던 기억이..^-^; ..
오카야마성에서 고라쿠엔으로 한글표시론 후락원 원래명칭은 고락쿠엔(後樂園) 오카야마 성의 정원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정원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정말 넓은 곳이다 그리고 저택이나 못 작은숲 산책로까지... 더더욱이 매력적인 것은 해자로 둘러쌓여 마치 비밀스러운 곳에 들어온듯한 느낌을 준다는 것 이 곳에 있으면 바깥세계와는 완전히 단절된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야말로 낙원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곳 저 북소리가 엄청나게 커서 놀랐었다... 추천시기는 황금연휴때 확실히 사람들이 많았다
사진찍기에 그다지 좋은 장소는 아니었지만 아쉬운 마음에 거리에서 경비원아저씨께 부탁드려서 찍은 사진 쿄토때에도 그랬지만 저 배낭 메고 다니느라고 엄청 고생했다-_-; 아니, 쿄토때가 더 심했지...3일동안 허리근육통때문에 고생했으니; 이게 가장 맛있었다 겉포장 모모타로와 도깨비 모습이 그려져있다 주위엔 원숭이, 개, 꿩의 모습도... 솔직히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다 워낙에 저렴한 거라서 그런건가-_-;; 녀석을 찍었던... 오카야마에 다다라 잠시 쉬고 있었을때 아 수통엔 아쿠아리스가 있었군 저 때만해도 상태가 좋았는데... 주인을 잘못만나서...;;; 여행내내 펑크한번 없이 안전하게 나를 이끌어 주었던 정말로 고마운 녀석... 그저 미안한 마음 뿐이다...
이때 대략 앞에 기어를 가장 가벼운것으로 두고 뒤에 기어만 무거운 기어를 두면서 달렸으니... 한시간대 대략10km...(평지기준) 나중에 다리가 두꺼워지고 나서 대략 한시간에 15km~20km 정도를 달렸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흐음 183km 당시엔 대략 사흘을 걸려 달려야지만 도착할 수 있는 거리였지... 길을 묻고 물어 안전하면서도 가장 빠른 길을 알게된 나 그곳에 이런 철교가 있었는데... 여기엔 자동차가 다닐 수 없다고 한다 (엄연한 인도[人道]로서 잘 보시면 맨 처음 철골 가운데에 감시카메라까지 있다!!) 오직 사람과 자전거... 원래는 자동차가 다니는 다리였는데 새로운 다리가 세워지고 나서는 인도화 시켜 사용한다고... 이런 길은 일본 전역을 여행했음에도 이곳 한 군데였다 그래서 사샷!!..
히로시마의 작은 도시이지만 여러사찰이 세워지면서 유명해진 곳 또한 일본내해상교통의 요지로서 지리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나가고 있다고 한다 여하튼 일본엄마 토모미님의 집이 있는 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에서 기차를 타고 다시 오노미치로 돌아온 나는 날씨도 괜찮고 해서 이쪽을 관광하기로 했다 관광지로도 매우 유명한 곳이라 오노미치 역에서 정보를 얻으려 했는데..한국어 가이드가 있었다!! 당연히 그걸 뽑아 들고 오노미치 관광에 나선 나... 원래 이곳은 벚꽃구경으로 유명한 곳인데 시기가 시기인 지라 구경할 수가 없었지만 이 곳 관광코스를 걸으면서 보이는 풍경들은 결코 무시할 만한게 아니었다... 아기자기한 항구도시라고나 할까? 한장의 사진에 담아내지 못하는게 아쉬울 뿐이었다 꽤 걸었다 하지만 사찰과 집들이 어..
이라고나 할까? 개인 박물관이라고 한다-_-;;; 자동차외에도 온갖 앤틱(골동품)이 다양하게 있었다 이 차는 이 박물관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중 하나라고 하는데... 보이는가?-Ford-라는 마크가-_-;; 웬만해서는 일본에 대해선 부러워 안하는데 이런 개인 박물관 만큼은 정말 할말 없을 정도로 부럽다 그야말로 '우리나라엔 이런곳 없나?'라는 말이 생각났던 곳이었다 영화 역도산에 나온 차라고... 본적이 없어서;;; 여하튼 이 곳 주인분이 영화에서 운전수 역할로 출연도 하셨다고... 대략 이런 삘? 아직도 마즈다에서 미니 시리즈 나오나;;; 잘 모르겠넹;; 다시 일본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다음날 내 자전거가 있는 오노미치로 이사진을 찍은 이유는 간단하다 비행기도 찍고 싶었지만 그 아래에 있는 맥..
또 바이패스타고 날아왔다ㅠ_ㅜ;;; 난 바이패스를 타고 싶지 않았다 왜 바이패스로 오게 되었는지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바이패스덕에 대략10km정도의 거리를 단축 할 수가 있었다 (아마 더 단축 되었을 것이다) 이 때까지 지도 없이 오직 길을 묻고 물어 왔기에 어느쪽이 바이패스인지 어느쪽이 보통국도인지 전혀 알길이 없었다 여하튼 90~100km차들이 옆으로 지나가는 것을 느끼기 시작한 나는 이때부터 터널이 매우 공포스러운 존재임을 인식하게 되었다... 여하튼 도착하고 보니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이 때 내 핸드폰에 걸려온 한통의 전화 일본어머니 토모미님이 셨다 비가 내린다는 기상예보를 듣고 전화를 해주셨는데... 결국엔 오노미치까지 직접 와주셨다!!! (자동차로 대략 45분정도 걸리는 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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