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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의 작은 도시이지만 여러사찰이 세워지면서 유명해진 곳
또한 일본내해상교통의 요지로서 지리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나가고 있다고 한다
 
여하튼 일본엄마 토모미님의 집이 있는 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에서 기차를 타고 다시 오노미치로 돌아온 나는 날씨도 괜찮고 해서 이쪽을 관광하기로 했다
 
관광지로도 매우 유명한 곳이라 오노미치 역에서 정보를 얻으려 했는데..한국어 가이드가 있었다!!
당연히 그걸 뽑아 들고 오노미치 관광에 나선 나...
원래 이곳은 벚꽃구경으로 유명한 곳인데 시기가 시기인 지라 구경할 수가 없었지만 이 곳 관광코스를 걸으면서 보이는 풍경들은 결코 무시할 만한게 아니었다...

아기자기한 항구도시라고나 할까?
한장의 사진에 담아내지 못하는게 아쉬울 뿐이었다

꽤 걸었다
하지만 사찰과 집들이 어우러져 있는 것도 독특했을 뿐더러
골목과 골목사이를 지나면서 마치 보물이 숨겨져있는 장소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단연 이런 느낌은 일본에서도 오노미치에서밖에 느낄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일본의 웬만한 관광지를 다 둘러본 내가 말하는 것이니 믿으셔도 좋으실듯^-^;;;)
그런데 여기 절이름도 까먹었다;;;

뭐였는지 기억이 안난다-_-;;;
여하튼 이 다리는 혼슈(本州)와 시코쿠(四國)를 이어주는 다리
유일하게 걸어서 또는 자전거를 타고 들어 갈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아마도 맞을꺼다-_-;;;)

저 성은 현대에 만들어진 가짜라고...

오노미치 관광을 마치고 다시 돌아온 오노미치역앞
이타이씨의 추천으로 이곳의 라면을 먹게 되었는데...내취향에 가장 맞아떨어지는 일본라면을 팔고 있었던 것이었다!!!
간장계열의 국물에 간장에 꽤 졸인듯한 챠슈까지..사진 안찍은게 그저 후회될 뿐이다..ㅠ_ㅜ
 
뒷산에 있는 약간은 독특한 일본성
지금은 호텔이 되어있는듯 했는데...
여하튼 저기 위로 올라가서 구경하면 오노미치 전경이 보인다고 한다

죄송합니다

여성도 금연시대..ㅋㅋㅋ;
우연히 화장실을 가려할때 보였던 여자화장실에 붙여져 있는
'금연(禁煙)'
그렇다 일본에서도 금연은 대세인거다!!!
 
사진이 흔들린 이유는...;;;
그래도 부끄러워 은근슬쩍 찍느라
(다행히도 사진찍을 때 아무도 없었음...ㅋㅋㅋ)

오노미치 미나토 마츠리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떠나기 전날 찍은 사진
그러고보면 오노미치에서 많은 일이 있었다
 
일본라면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내 취향에 맞았던 오노미치라면,
빗속에서 날 구해주신 일본엄마 토모미님과의 인연이 깊어짐,
이곳에 사는 유우코씨와의 만남,
그리고 나름대로 재밌게 보았던 오노미치의 여러 절까지...
 
이런 소중한 추억들을 뒤로하고
동으로, 오카야마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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