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지성을 다 보고 떠나려는 찰나에 나에게 말을 걸어온 아저씨 후쿠오카에서 왓카나이까지 간다고 하니 살짝 놀란듯하면서도 여행에 필요한 온갖 다양한 정보를 가르쳐 주셨다 그리고 자신이 여태까지 해온 여행담도 살짝..^-^; 대화내용을 다시 떠올려보면 내가 한국인인걸 모르신듯 애매하지만.. 이런 바이커(biker)와의 대화는 관서지방을 여행 할때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덕분에 좋은 추억이 하나 생겼어요~ 아저씨 감사합니다^-^)/ 야간촬영은 어려워...ㅠㅜ 감동의 코베도착 이라고는 하지만... 이제와서 말하자면... 여기가 대략 여행의 절반은 되는지 알았다 절반은 무슨-_-;;; 1/3밖에 오지 못한 것이었다... 여하튼 몇년만에 다시 만난 코베시를 기념하면서... 너무나도 추워서 수전증을 도저히 어찌 ..
천수각입구 밤에 키는 커다란 조명기구들고 구경할 수 있다..는건 당연한건가;; 히메지성자체는 수많은 전쟁에 휩싸이면서 초기 모습과는 다른 형태로 현재에 이르고 있지만 세계 제2차 대전당시 전소(全消)당하지 않아 일본성의 형태를 아주 잘 볼 수 있다 내부를 볼때마다...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 독특하면서도 전혀독특하지 않은... (참고로 직역하면 흙발금지의 뜻이 되는 土足禁止-[どそくきんし]라고 써져 있는 곳이 신발벗고 들어가야 하는 곳이다 일본인들은 이를 줄여서 土禁-[どきん-도킹]이라고 한다) 장관이었다 산정상에 이르면 볼 수 있는 광경을 볼 수가 있었다 그리고 정상에 이르는느낌과 똑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사진한장 제대로 찍을 수 있는 여유가 없었다;;; 오죽했..
'아이오이'라는 곳에서 도저히 잠을 잘 수 있는 곳을 찾을 수 없어서 경찰서에 가서 물어 찾아낸 바닷가공원의...화장실 뒤쪽...;;; 솔직히 상상은 했지만 실제로 실행에 옮기게 될줄은...ㅠ_ㅜ 안그래도 아무것도 안보였던 바닷가 언덕을 넘고(1시간 소요) 또다시 언덕을 넘어(또 1시간 소요) 녹초가 되었던 나는 결국 세상과 타협하고 가장 구석진 곳이었지만 나름 안전했던 이곳을 선택하고 만 것이었다 ㅠ_ㅜ 그렇다 세상은 만만치 않은 거다 필요하면 타협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다행이도 화장실 냄새는 거의 나지 않았다는게 다행이었다면 다행..;
일본인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실제로 존재했던 충신들의 이야기 '쥬신구라' 이곳은 그들의 신위를 모신 신사(神社)이다 무언가 관광지답게 꾸며놓은 것 같기도 했는데... 역시 지방쪽이라서 그런지 무언가가 조금은 부족한 것 같았다 일본엄마 토모미님 이야기를 듣고 솔깃해 와보았지만 실제 만족도는 그리 놓지 않았다고나 할까? 그래도 '쥬신구라'라는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곳을 보게 된 것 만으로도 남들과 차별화 된 여행을 했다는 거에 그냥 만족하게 되어버린^-^; 덕분에 동쪽으로 갈때는 무척이나 고생했다..ㅠ_ㅜ 물론 여기까지 오는데도 은근 산과 터널이 많아 온갖 스릴을 다 느끼고 왔었다-_-;;
바로 이것!! '모모타로'다 어느 자식이 없던 노부부가 어느날 커다란 복숭아를 주웠는데 그 안엔 한 아기가 있었다 그리고 그 아이는 그 노부부의 사랑으로 무럭무럭 커 갔는데 근처마을에 도깨비가 마을을 자주 습격하자 은혜를 갚고자 이 모모타로가 원숭이, 개, 꿩등 동료를 모아 도깨비를 퇴치한다는 이야기... 일본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일본전래동화의 근원지가 바로 오카야마다 근데 난 도대체 이런걸 어디서 주워들어서-_-;;; 일본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맛본 에끼벤 위 사진에 나와있는 고라쿠엔(後樂園-후락원)-in Okayama 하나에 천엔이나 하는 거금을 투자하고 맛을 보았는데 정말 맛있었다ㅇㅅㅇ!!! '크하아~~~ 이래서 에끼벤 에끼벤 그러는 거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먹었던 기억이..^-^; ..
오카야마성에서 고라쿠엔으로 한글표시론 후락원 원래명칭은 고락쿠엔(後樂園) 오카야마 성의 정원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정원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정말 넓은 곳이다 그리고 저택이나 못 작은숲 산책로까지... 더더욱이 매력적인 것은 해자로 둘러쌓여 마치 비밀스러운 곳에 들어온듯한 느낌을 준다는 것 이 곳에 있으면 바깥세계와는 완전히 단절된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야말로 낙원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곳 저 북소리가 엄청나게 커서 놀랐었다... 추천시기는 황금연휴때 확실히 사람들이 많았다
사진찍기에 그다지 좋은 장소는 아니었지만 아쉬운 마음에 거리에서 경비원아저씨께 부탁드려서 찍은 사진 쿄토때에도 그랬지만 저 배낭 메고 다니느라고 엄청 고생했다-_-; 아니, 쿄토때가 더 심했지...3일동안 허리근육통때문에 고생했으니; 이게 가장 맛있었다 겉포장 모모타로와 도깨비 모습이 그려져있다 주위엔 원숭이, 개, 꿩의 모습도... 솔직히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다 워낙에 저렴한 거라서 그런건가-_-;; 녀석을 찍었던... 오카야마에 다다라 잠시 쉬고 있었을때 아 수통엔 아쿠아리스가 있었군 저 때만해도 상태가 좋았는데... 주인을 잘못만나서...;;; 여행내내 펑크한번 없이 안전하게 나를 이끌어 주었던 정말로 고마운 녀석... 그저 미안한 마음 뿐이다...
이때 대략 앞에 기어를 가장 가벼운것으로 두고 뒤에 기어만 무거운 기어를 두면서 달렸으니... 한시간대 대략10km...(평지기준) 나중에 다리가 두꺼워지고 나서 대략 한시간에 15km~20km 정도를 달렸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흐음 183km 당시엔 대략 사흘을 걸려 달려야지만 도착할 수 있는 거리였지... 길을 묻고 물어 안전하면서도 가장 빠른 길을 알게된 나 그곳에 이런 철교가 있었는데... 여기엔 자동차가 다닐 수 없다고 한다 (엄연한 인도[人道]로서 잘 보시면 맨 처음 철골 가운데에 감시카메라까지 있다!!) 오직 사람과 자전거... 원래는 자동차가 다니는 다리였는데 새로운 다리가 세워지고 나서는 인도화 시켜 사용한다고... 이런 길은 일본 전역을 여행했음에도 이곳 한 군데였다 그래서 사샷!!..
- Total
- Today
- Yesterday
- 2015년
- 후지산
- 삿포로
- 히메지성
- 일본자전거종주
- 에노시마
- 아오모리
- 도쇼미야
- 노숙
- 일본종단자전거여행
- 일본근교여행
- 일본자전거종주여행
- 일본여행
- 쿄토
- 나고야
- 고베
- JR패스여행
- 오사카
- 히로시마
- JR패스일본여행
- 일본자전거종단여행
- 오타루
- 하코다테
- 간사이여행
- 2016년
- 홋카이도
- 나라
- 2007년
- 일본자전거여행
- 요코하마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