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종단 자전거여행 - 센다이로

드디어 미야기현!!

모리야씨댁에 가기 위해 예정과는 조금 다른 국도113호선을 타게 되어버린 나
센다이도 얼마 남지 않았구나...ㅋ
라는 생각보다 업힐때문에 죽어라 고생했다-_-
 
아 그러고보니 모리야씨도 가고시마에서부터 북해도 까지 자전거여행하셨단다
그래서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지 못했다-_-;;;

드디더 다운힐

저 당시 대략150m(지도상엔 그렇게 나와있었다)고지까지 올라가는데 무척 힘들었었다
그리고 내가 한번에(자전거에서 한번도 내리지 않고) 오를 수 있는 한계치를 알 수 있게 되었다
뭐 경사도의 차이도 있겠지만 서도 대략 5~6%정도의 경사도면에서 150m정도가 한계였던 것이다
그것도 대략 10km정도의 속도로
흐음...
프로들은 저 정도 경사도에 업힐에서 평균 30km정도의 속도를 낸다고 하는데...정말 괴물들이구나-_-;;;

///모리야씨를 기다리면서...

아쉽게도 이분 가족들의 사진을 찍지 못하였다...

또한 처음으로 반딧불이를 보여주신 분이기도 했는데...

-20200526

미야기현에서 도움을 받았던 모리야씨댁
사모님과 따님이 계셨는데 그야말로 귀농웰빙을 즐기고 계셨던 분들이셨다...
따님이 태어나기 전까지 돈을 열심히 버시다가 태어나자 마자 월세1만엔의 시골집에서 농사짓고 부족한 것은 주위집에서 얻어서 생활하시는...
이런 생활방식도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할 정도로 여러가지 귀감이 많이 되었던 곳
 
한국과는 호주에서 유학하실때 연을 맺으셨다고...
사모님도 그 때 만나신 분이라고 하셨다
 
아 그러고보니 이분 가족사진을 찍지않았네...-_-;;
여하튼 미남 미녀가 결혼해 시골어딘가에서 행복히 살고있다는 어느 동화속이야기를 그대로 실천하시는 듯한 그런 부부셨다
 
또한 이 곳에서 생전 처음으로 반딧불이도 보았는데 정말 신기했다
우리나라에서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곳이 얼마나 될까?라는 생각과 함께 자연을 신비로움을 만끽하게 해주셨던 모리야씨 정말 감사합니다~^-^

 

///2011년 그 사건후 잠시 다른곳으로 피난가신다는 연락을 끝으로 연락이 완전히 끊겨버렸다...

-20200526

센다이로 향하다

모리야씨댁을 나와 국도 6호선에서 4호선으로 갈아탄 나
 
하지만 이 날 비가 무척이나 많이 내렸다-_-
여하튼 그놈의 시간이 문제;;
결국 비속의 강행군
대략 5~60km정도를 비속에서 달렸나?
아마도 그럴꺼다-_-;;;
여하튼 너무 힘들어 중도에 쉬면서...

규탄

결국엔 센다이에 도착..ㅋ
근처의 요도바시 카메라 건물에서 옷을 갈아입고...
유우코 아주머니와 합류
ㅇㅅㅇ
 
일본 사람들이 센다이에 가면 이거 꼭 먹어야 한다고 했다
규탄은 소의 혀중 일부를 잘라내어
스테이크 형식으로 만든요리인데
이게 정말 별미다-_-
 
서울에서 유우코 아주머니를 뵈었을때
센다이오면 이거 사주신다고 했다
약속을 지키셨다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ㅠ_ㅜ

미에코아주머니
유우코아주머니
.....
ㅋㅋㅋ
한류드라마에 빠져 계시는 분들~
정말 다들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이 분들 모두 그 사건에서 아무탈없이 지내고 계시길 바란다...

-20200526

센다이역 서쪽

센다이에서의 모임을 마치고 이동하던중
센다이역 찍는 것을 깜빡해서 한컷!!

센다이 시내 야경

의외로 복잡한 구조로 되어있어서
어디가 가장 좋은 포인트인지 알 수가 없었다;;;
여하튼 이동중에 한 컷 사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