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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대학을 나오면서

비가 내리던 전날과는 다른 화창한 토요일
어느정도 나은 무릎으로 다시 도쿄를 향해 조금씩 나아가기 시작했했지만...

보이기 시작했다...ㅠ_ㅜ
국도 1호선...-_-;;;
그러나...167km...
하루에 50km가 최장거리였던 이 당시의 나에겐 너무나도 멀고 먼 거리였다

여기까지 정말 생고생을 시켰던 바이패스
즉 '자동차전용도로'다
이걸몰라서 히로시마에서 경찰아저씨한테 불려서 일반도로로 쫓겨난 적도 있으니까...
여하튼 결국 여기까지와서 돌아가라는 소리다-_-;;;
것두 1km이상을 돌아가서-_-+
여하튼 귀찮아서 오프로드 쫌 타서 이 사진이 찍힌 곳에서 가장 빨리 건너편으로 건너갈 수 있는 루트로 갔다
그리고는 바이패스때문에 고생한 적은 없었다...

이 곳도 국도 1호선

저 끝을 지나 왼쪽을 보게 되면

무언가가 보인다

그렇다 후지산이다!!

국도 1호선에서 유일하게 왼쪽이 아닌 오른쪽에서 후지산을 볼 수 있다는 곳에서 찍은 사진
후지산...
이 정도의 박력과 경이로움을 주는 산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
흐릿하게 후지산을 처음 보았을 때 나도 모르게
'스바라시이(-굉장하다)'라고 소리칠 정도였으니...;;;
 
하지만 이 사진에선 유령처럼 보인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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