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종단 자전거여행 - 쿄토 관광

쿄토대에서의 잠자리

여기가 어딘고 하니..
쿄토대의 어느곳이다..^-^;;
워낙에 큰 대학이니 경비가 허술한 곳에서 이렇게 4일간을 보냈다
아침밥은 언제나 근처에 있었던 '마츠야'(우리나라의 김밥나라와 비슷한 곳이라고 생각하심 된다)에서 해결했고
핸드폰과 디카충전, 그리고 세면은 근처 쿄토대 생협(생활 협동 조합)건물에서 처리했다..ㅋㅋ;

-산쥬산겐도-
삼십삼간당
 
본당 기둥들 사이의 공간이33개라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이 건물, 정말 길~다
왜 이렇게 기냐하면...
다음 사진을 보시면 아시게 된다
^-^

1000개의 관음상

이 모든 얼굴이 전부다 다르다
물론 팔이나 손가락의 모양도 전부다 다르다
정말 볼만 했다
500엔이 하나도 안아까울 정도로
(하긴 국보로 지정될 만큼의 수작이니...)
그리고 정가운데에는...

 

하나즈카

미미즈카

-耳塚-
-이총-

 

또는 비총 / 하나즈카
 
일본을 제패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야욕을 품고 실시한 조선침략
임진왜란, 정유재란-일본에서는'文祿の役'(분로쿠의 역)이라고 한다
그에 희생된 분들의 코와 귀가 모셔져 있는 무덤
당시 일본에서는 정벌한 곳에 사는 사람의 머리를 자신의 주군께 바쳐 충성심과 용맹함을 내보였는데 조선에서 들어오는 머리의 수가 늘어나 감당해낼 수 없게 되자 코나 귀를 베어오도록 명한다
그래서 생겨난 것이 이 귀무덤이다
직접가보면 아주 자그마한 공원과 무덤에 대한 설명르기고 울타리만이 달랑 있다
이마저도 재일 동포에 의해서 보호되고 있었다고 한다
참으로 이 비극...우리가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던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