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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지마를 떠나고

북으로 북으로

홋카이도가 보인다!!
국도339호선으로 진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해변가로 나오자
멀리서 홋카이도가 보이기 시작하였다
진짜 이 때의 감동이란...

잠시 오프로드로...

뒷타이어가 작살나기 일보직전인데도
잠시 이쪽길로 가보았다,
너무나도 멋진 길이었기에...
하지만 역시나 산길만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기에;;;
당장에 포기-_-;;

저 아래 도로를 달리고 있을때 프로사이클링 장비를 갖추고 있던
사이클러와 우연히 마주치게 되었다
그리고 그때까지 그가 짓고 있던 미소의 의미를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이 때까지만 해도 금방올라가겠지...
라고 생각했었다-_-
지도도 꺼내기 귀찮았었고
다른 산에 가려져 있던 진짜 높은 산을 제대로 보지 못했었던 것이었다(실제로 내가 자주 범하는 오류이기도 하다-_-;;)
이 곳은 하도 경사도가 심해 겨울철에는 폐쇄된다고 한다

스키드마크

이런이런...
열심히 페달질을 하는 도중 란에보가 보였지만...
역시 업힐을 즐기고 있었군...
하긴...
드라이빙 코스로도 손색이 없는 좋은 코스이다

어느덧 꽤 올라와

내가 달려온 곳이 한눈에 보이는 곳까지 다다르게 되었다
하지만 여기까지 산올라가는데 소비한 시간은 무려 2시간 반...
그날 바로 아오모리시까지 가겠다는 계획은 모두 접어야만 했다
ㅠ_ㅜ

대장원숭이

거의 정상에 다다랐을때 원숭이 무리가 보였다!!
고생끝에 낙이라고 했던가!
도치기에서 미쳐 찍지 못한 원숭이들을 찍을 수 있게 된 것이었다
그 가운데에서도 제일 크고 사납게 생긴 녀석이 있었으니
이 녀석이었다
나를 따라다니면서 계속 주시하고 있었는데
일정 범위를 벗어나자 따라오지 않았다
그야말로 자연속에서 살아가는 재미는 잠시동안 느꼈다고나 할까?
여하튼 매우 신선한 경험이었다

가까이서 찍고 싶었다

하지만 이 사진이 말해주듯
조금만 가까이 가기만 해도 저리 도망쳤다;;;
뭐 야생의 본성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는 하지만...
아~~ 이 때는 정말 그날 아침에 먹은 몽키 바나나가 머리속에서
떠나지를 않았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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