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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

 

아마도 이게 맞을꺼다..아마도..;;
여하튼 에노시마에서 피자가게를 운영하시는 분
뉴욕에서 사시다가 사모님(일본인이시다)을 따라 이곳에 오시게 되었다 한다...
 
숨겨진 비화가 있다면...뉴욕에 있을 때 한국여자분과 눈이 맞아 바람을 폈다는데...그분 이름까지 정확히 기억하고 있더라...
거기다가 한국에도 한번 오신적이 있다고 했는데..;;
서울과 전라도쪽 광주를 들르고 관광하셨다고 한다
물론 그 여자분 만나고나서 이곳저곳을...;;;
(실제로 '안녕하세요~','감사합니다'를 한국어로 말했다)
그러다 참다 못해 뉴욕에 있는 집에까지 데려오다가 사모님한테 딱 걸렸!!!!!엄허엄허...
결국 그 사건 때문에 이 곳으로 끌려 오셨다고-_-
여하튼 성함까지 말씀하셨는데..그냥 내 마음속 고이 간직하련다ㅋ;
지금까지도 사모님 몰래 연락은 하고 지낸다는데 그러면서도 자신은 나쁜놈이라고 자괴감을 보이시기도 했다
'흐음...불륜하는 마음이란게 이런거구나'라고 대충 감잡은 날;; 
또한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칭찬도 마다 않으셨는데 무척 기분이 좋았다
이것말고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다쓰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니;;
 
음...여하튼 이분은 100% 미국인
그렇다고 이분이 일본어로 나하고 대화하셨겠어?
물론 다 영어로 하셨었지-_-;;
그걸 어떻게 알아들었냐고?
나도 잘모르겠어..이럴 땐 나도 내가 신기해;;;
 
아, 그에게 내 여행 이야기를 들려주었더니 그는 내게 이렇게 말해주었다
'You're really so 려차ㅑㅜㅎ crazy man~'
ㅋㅋㅋ..그래서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Yeah, I think so'
^-^

원래는 콜라까지 500엔인데 알렉스씨가 오늘 생일이라고 하셔서 공짜로 먹게 되었다~(아싸~!!)
가끔가다가 찾아오는 미국인들도 맛을 보고 간다고 하는데 다들 평이 좋다고
가마쿠라 에노시마에서 미국인이 만드는 피자라..ㅋ
정말로 독측한 경험이었다

이 맥주맛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 팔목 색깔이 너무 반대 되어서 알렉스씨가 찍은 사진

사모님이 10살이나 더 많단다;;;
고마웠습니다^-^
행복하게 오래 사시면 좋겠어요~

에노시마에서의 독특한 경험
그리고 나는 남아 있는 명소들을 찾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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