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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본여행을 하면서 처음으로 통과한 터널
이 때는 뭐랄까?
정신적으로 반은 폐인화 되어있었기 때문에 터널옆으로 큰 트럭이 지나가도 그저 담담했다
아니 오히려 그 상황을 즐겼다
그럴때 마다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을 느꼈고 그것 자체가 엄청난 희열을 가져다 주었으니까
(한단어로 저 때를 표현하자면 그것은..'Crazy')
하지만 터널에 들어갈때 마다 심박수가 빨라지고 신경이 곤두세워져 있었다는 것을 깨달은 때는 오노미치까지 가는 길에 바이패스(자동차전용도로)로 달려 수많은 터널을 지났을때로 기억한다
일본이 법규를 잘지키는 것 같은가?
신호와 선만 잘 지킬 뿐이다
나머지는?
우리나라와 차이가 하나도 없다-_-
국도 9호선에서 2호선으로
솔직히 이 사진 찍을 때 한숨쉬었다...
언제 저기까지 가나...하고;;;
두번째 노숙장소였던 야마구치현 호후(防府)시 어느공원을 떠나면서...
아버지께서 주신 레이밴
햇볓이 너무 강할때 엄청나게 도움이 많이 되었다
또한 비내리는 날 강행군을 할때도 고글대신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정작 이 사진은 낮잠자고 나서찍은 사진이란거..ㅋ;
오사카까지 갈때까지 정말 유용하게 쓴 반합
하지만 오사카에서 잃어버리는 사태가..ㅠ_ㅜ;;
이것만 있었더라면 조금더 식비를 아낄 수 있었을텐데...쩝;;;
여하튼 히로시마로 향하는 도중 점심을 만들면서...
내용물은?
라면과 김치!!!
ㅠ_ㅜ
김치는 megumi*씨가 후쿠오카에서 나를 위해 사주신 김치
라면도 마찬가지로 메구미씨가 사주신것으로 찌게면이었다..ㅋㅋ;;
이니셜D에 나오는 토레노와 레빈 아닌가?!
ㅋㅋㅋ
이와쿠니라는 곳에 도착했을 때 우연히 눈길을 끌어 사샷!!
히로시마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곳에서...
(라고 해도 대략3~40km정도를 남겨두고 있었다;;)
온갖 산과 언덕 그리고 터널을 지나온, 무척이나 힘들었던 상황이었는데도 웃음밖에 안나왔다
알 수 없는 해방감
하루하루를 필사적으로 노력해야지만 살아갈 수 있는 압박 감속에서도 결코 내 웃음은 사라지지 않았다
이런걸 원했는지도 모른다
모든 것을 버렸기에 얻을 수 있는 그런 느낌
...하지만...
이 날 우연히 바이패스쪽으로 들어가 달리다가 경찰관 아저씨 한테 걸렸다-_-;;
덕분에 여권도 간만에 꺼내고...
바이패스에 대한 설명을 듣게되고...
그리고 보통 국도를 통해서 히로시마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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