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종단 자전거여행 - 가쿠노다테역으로
비 때문에 늦은 출발을 하게 되어...
가쿠노다테역근처에서 노숙하기로 결정
노숙이 아니닷
옆에 있는 JR역보다 외관등은 굉장히 근사했다
시설은...뭐 당연하겠지만 지방인 관계로 JR의 승리
(뭐 코마치까지 정차하니 할말 다했지 뭐..-_-;;)
그래도 화장실과 그앞의 대합실은 정말 최고였다
야외라서 겨울에야 춥겠지만 내가간 여름이 되면..ㅋㅋ
역장님도 인정넘치는 분이시라서 정말 다행이었던 곳
역장님 덕분에(JR이 아니다 JR이!!)
모기에 물리지 않고 그야말로 편안한 잠을 잘 수 있었다
정말로 고마웠습니다..ㅠ_ㅜ
아키타 내륙 철도(秋田內陸鐵道)의 종착역인 카쿠노다테역 역장님
위 사진의 잠자리를 제공해주신 분이다^-^
한국에도 한번 다녀오셨다고...
그리고 한국인의 친절함에 감동받으셨다고 말씀해주셨다
또한 이쪽 동북지방에 강제징용으로 끌려온 한국인들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고 여하튼 많은 이야기 꽃을 피웠던 분
이 분 덕분에 이날은 쓸쓸하지 않았다..ㅋ
아, 한 때 2년동안 시부야역에서 일을 하셨었는데 500엔짜리사건
(우리나라의 500원이 약간의 조작을 통해 500엔으로 둔갑되는 사건으로 원조는 우리나라의 유학생;;;으로 나중엔 일본인 전체가 애용하게 되어버린다;;;이 사건때문에 일본은 500엔의 크기와 무게를 재조정하기에 이르렀다)때문에 본 피해때문에 무척 화가 나셨었다고
여하튼 이와 같이 여러가지 진솔한 이야기들을 많이 나누었었다
아저씨 언제나 건강하세요~
...그나저나 성함 못물어봤네;;;;;;;